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2구를 던지며 5⅓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억 달러의 사나이 양키스 선발 게릿 콜(5⅓이닝 2실점)과 대등한 경기 내용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준 야수들, 위기를 버텨낸 불펜 투수들에게 "100점 만점"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 양키스 타자들의 체인지업 노림수에 대해.
"경기 전에 공부를 많이 했다. 그날 가장 좋은 공을 고르는 편이지만, 오늘(2일)은 커터나 체인지업이 좋아서 많이 던졌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 토론토 야수들의 수비력은 어땠나.
"내야수 외야수 모두 캠프에서 훈련을 열심히 했다. 내야에서 좋은 수비가 나왔고, 내야 뿐만 아니라 야수들은 100점이다. 실수 없이 좋은 플레이만 나왔다."
- 마무리 커비 예이츠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투수진 분위기는 어떤가.
"오늘 불펜 투수들 모두 좋았다. 100점 만점이다. 10회 승부치기 상황이 쉽지 않았는데 (줄리안 메리웨더가)깔끔하게 막는 걸 보면서 굉장히 좋은 시작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 불펜 투수들 모두 좋다."
- 2018, 2019년과 비교해 신체적으로나 구위에서 차이를 느끼는지.
"바뀐 것은 없다. 시범경기부터 투구 수 늘리는 루틴을 똑같이 했다.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90구 정도 던졌는데, 작년에는 준비기간이 짧아서 시즌 초반에 80~90구에서 힘들었다. 지금은 그 전만큼 생산력이 있는 것 같다."
-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꽉 찬 정도는 아니었지만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만원 관중이 들어와서 더 활기찬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랜만에(관중 앞에서 야구했는데) 좋은 하루가 됐다."
- 텍사스 레인저스는 100% 관중을 받는데, 다음 경기에서 만원 관중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기대가 된다. 홈에서 만원 관중이면 더 좋겠지만, 원정이라도 만원 관중이 들어온다면 다른 분위기가 될 것 같다. 그때가서 또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 5회 마커스 세미엔이 실점을 막는 수비를 했는데.
"중요한 수비를 해주면 안 좋아할 투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고맙다. 듬직했다."
- 야수, 불펜은 거의 100점이라고 했다. 자신의 투구에 점수를 매긴다면.
"내 점수는 모르겠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선취점 낸 뒤 역전당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그런 상황이 나오면 안 된다. 나머지는 나쁘지 않았다. 오늘 우리 모든 선수들이 잘했던 것 같다."
- 텍사스의 100% 관중 입장 결정을 우려하는 의견도 나온다. 원정 앞두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생각인지.
"나도 팬들도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 잘 쓰면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백신은 선수들과 상의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맞으려고 한다."
- 교체 시점이 생각보다 더 빨랐나.
"개막전이고 많은 공을 던질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이닝 첫 타자를 잘 막았다면 6회 끝까지 던졌을 수도 있지만, 교체는 팀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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