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사진=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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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거액의 사기 횡령을 당했다고 인정한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댓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라 온 박수홍 관련 기사의 댓글 내용에서 자신을 "그집(박수홍 가족) 잘 아는 20년 지인"이라고 주장한 작성자는 "박수홍이 빈털터리, 남은 게 없단 것부터 오보"라고 썼다.
그는 또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며 "형이랑 박수홍이랑 공동 대표였고 박수홍이 7, 형이 3 배분인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 천원짜리 사 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 엄청 고생했다"며 "아무튼 박수홍은 빈털털이, 형이 100억 횡령이란 말은 팩트가 아니다"라고 썼다.
'그집(박수홍 가족) 20년 지인'이라고 주장한 댓글 작성자도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이번 건을 보고 일반인이 연예인 이미지 실추 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걸 알았다"며 "오보된 게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1. 형이 왜 백수인가. 2~30년 전부터 감자골, 그 외 여러 연예인이 있던 기획사 사장인데. 2. 다른 회사는 박수홍과 형수의 명의다. 3. 어제 올라온 조카 대화톡은 이 사건 터지기 훨씬 전 의도적으로 계획된 톡. 4. 조카 인스타라고 나온 건 다른 사람 계정(조카는 고2다). 5 박수홍이 빈털털이라는데 박수홍의 집과 상가 엄청 많음. 6. 부모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댓글 작성자도 "(박수홍 형 가족이) 대체 도망갔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거냐"며 "그 가족 본인들 집에 그대로 잘 있던데"라고 썼다.
그러나 해당 댓글들의 진위 여부는 확인이 어려워 보인다. 누리꾼 여럿은 "가족도 모르는 등기 상황을 지인이 어떻게 아냐"며 신빙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앞서 최근 박수홍 유튜브 채널 댓글에는 "박수홍 친형이 30년 동안 박수홍의 계약금 포함 출연료를 부당 취득했다"며 "미지급액만 백억 원이 넘으며, 아파트 3개와 상가 7~8개로 호화롭게 지내고 있다"는 내용이 퍼져 논란이 됐다. 또, 박수홍 친형 부부가 현재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의혹을 인정, 친형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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