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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vs 콜, MLB 개막전 선발대결 2위…1위는 디그롬 vs 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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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서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년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전국구 스타로 뜬다.

류현진은 2일 오전 2시 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이 이 경기를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한다.

지역 방송사가 아닌 ESPN, 폭스, 폭스 스포츠, MLB 네트워크 등 미국 전역에 송출하는 방송사의 중계 경기는 제법 주목도가 큰 게임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1일 MLB 개막전 15경기의 선발 투수 매치업 순위를 매기고, 류현진과 게릿 콜(양키스)의 대결을 2위에 올려놨다.

이 매체는 먼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류현진이 3위, 콜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며 두 선수는 거액을 받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으로 이적해 책임을 잘 수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죽여주는 변화구를 앞세운 콜은 전형적인 파워 투수이며, 류현진은 편안하게 흔들의자에 앉아 체인지업과 변화구로 타자들을 잠재우는, 수완이 있는 투수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류현진과 콜이 개막전에서 각자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그 '대조 효과'가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 스포츠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대결을 1위로 평가했다. 사이영상을 2번 이상 받은 투수들인 디그롬과 셔저는 2년 만에 다시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잭 플레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의 어깨 대결이 3위를 달렸고,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맞대결은 10위에 자리했다.

개막전 선발 투수 매치업 최하위는 카일 깁슨(텍사스 레인저스)과 브래드 켈러(캔자스시티 로열스)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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