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터틀’ 박준용, 5월 9일 UFC 3연승 사냥

상대 은추크위 5전 전승 신예…카메룬의 ‘리틀 타이슨’

UFC ‘아이언 터틀’ 박준용, 5월 9일 3연승 사냥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미들급에서 활약중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3연승 사냥에 나선다.

UFC는 오는 5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N 샌드하겐 vs 딜라쇼’에 박준용이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MMA 통산 5전 전승을 자랑하는 타폰 은추크위(카메룬)로 정해졌다. 그외 대전카드와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박준용은 UFN 180에서 '베테랑' 존 필립스를 그라운드에서 제압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3회 풀라운드 동안 그라운드 타격 258회로 이색 신기록을 세웠다. 피니시를 못 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는 낙관적인 성격과 탄탄한 멘탈로 무장한 박준용은 올해 목표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기본기를 다지며 그라운드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해 3연승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2019년 UFC에 데뷔한 박준용은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2연승을 거두며 현재 MMA 통산 12승 4패, UFC에서는 2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준용이 상대할 은추크위는 컨덴더 시리즈 출신으로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 컨텐더 시리즈에서 헤드킥 KO승으로 UFC 계약서를 따냈고, 같은해 UFC 데뷔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은추크위는 5번의 승리 중 4번을 KO승을 기록한 파이터로, 화이트 대표는 그를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연상케 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올해 “UFC에서 붙여주는 선수로 바로 싸우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던 박준용이 떠오르는 미들급 신예 은추위크에게 첫 패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케이블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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