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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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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화성이주' 머스크의 꿈, 또 산산조각…스타십 착륙과정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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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목표를 내건 일론 머스크의 꿈이 또 다시 실패로 끝났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 프로토타입 'SN11'이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이륙, 고도 10km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지만 착륙 과정에서 또 다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15층 건물 높이의 SN11은 발사 초반 순항하는 듯 했지만 직립 착륙을 위해 로켓 엔진을 재점화 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했고 곧바로 폭발로 이어졌다.

우주과학매체 NASA스페이스플라이트가 찍은 영상에는 SN11이 폭발하는 순간 금속 파편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머스크는 SN11 실패 원인을 트위터에서 "로켓 엔진 한 곳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십은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스페이스X가 개발하고 있는 거대 우주선이다.

크기는 120m로 1대에 승객 100명을 태우고 화물 100t가량을 실어 달과 화성으로 보내는게 머스크의 구상이다.

하지만 스타십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날까지 4차례 시험에서 모두 '직립 착륙' 시도 과정에서 폭발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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