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수홍(왼쪽)과 손헌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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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게 100억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운데, 박수홍의 절친한 지인인 코미디언 손헌수가 박수홍의 조카에 대해 이야기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박수홍은 2019년 4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손헌수와 함께 출연해 조카와 재산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헌수는 "박수홍이 나에게 '90살까지 옆에서 수발을 들면 재산의 3분의 1을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손헌수가 나에게 '나이가 들면 휠체어를 밀어준다'고 했다"며 "내가 '우리가 서로 짝이 없으면 실버타운처럼 집을 지어서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가 자기는 아내와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 들어온다고 하더라"며 "그 이후 반복적으로 '선배님 3분의 1'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내 조카 이야기를 꺼냈다"고 했다.
손헌수는 "저도 야망이 있다. (박수홍이) 조카 얘기를 꺼낼 때는 나도 사람이니까 욱하는 게 있다. 박수홍 선배님 조카들이 내 라이벌"이라며 박수홍의 재산 상속에 조카들이 관련돼 있음을 밝혔다.
이어 "선배님 재산 규모를 정확하게는 아니라도 조금 알고 있다. 워낙 허튼 곳에 돈을 안 쓰시고 투자 한 번, 복권 한 번 산 적 없다. 알짜로 모으셨다. 서장훈 선배님보다 살짝 위"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구라는 "서장훈 보다 위면 300억 이상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리고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과 형수로부터 100억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손헌수도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아직까지도 (형 부부를) 가족이라 생각하는 (박수홍) 선배님 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 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썼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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