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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변덕 심한 발렌시아 보드진이 또 감독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발렌시아는 피터 림 구단주가 2014년 팀을 인수한 이후 혼란의 시기를 겪었다. 게리 네빌, 파코 아예스트란, 알베르트 셀라데스 등 오는 감독들마다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 그나마 성적, 경기력, 내부 분위기 모두에 안정화를 꾀한 마르셀리노 토랄은 구단주와의 마찰로 경질되는 촌극을 빚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에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말라가, 왓포드에서 준수한 지도자 역량을 보인 그라시아 감독은 발렌시아에서는 침체된 모습만 보이는 중이다. 승점 33점으로 라리가 12위에 머물고 있는데 시즌 초중반엔 강등권 언저리까지 추락할 정도로 좋지 못했다.
선수 이탈이 부진에 결정적의 요인이었다. 주장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로드리고, 조프리 콘도그비아, 프란시스 코클랭, 페란 토레스 등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제대로 된 영입이 없었다. 고육지책으로 유스들을 대거 콜업해 활용 중이지만 유누스 무사 정도를 제외하면 팀 경기력에 크게 일조하는 선수는 없다.
이와 같이 좀처럼 발렌시아 내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자 구단은 또 교체를 단행할 계획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피터 림 구잔주와 에디 머시 회장은 올 시즌 직후 그라시아 시대를 끝내기로 했다. 3명의 감독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헤타페의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 그라나다의 디에고 마르티네즈 감독, 현재 무직인 미첼 곤잘레스 감독이 해당된다"고 전했다.
19,916명이 참가한 '마르카' 자체 투표에선 보르달라스 감독이 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 감독(37%), 미첼(22%)이 후순위에 위치했다. 잔류를 걱정했던 헤타페를 유럽 대항전 경쟁팀으로 계속해서 올려놨던 것이 보르달라스 감독이 다른 이들보다 더욱 지지를 받는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감독 변화가 생길 경우 이강인 거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과거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 더 높아진 팀내 입지를 기대했지만 제대로 역행했다. 다른 유스들에 비해 경기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며 매번 좋은 경기력에도 1순위로 교체돼 좌절을 겪었다. 이에 유벤투스, 리옹,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팀과 이적설이 나오는 중이다. 감독 변화가 될 경우엔 이강인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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