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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 "군부, 모든 전선서 진격" 항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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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매삼랩(태국)=AP/뉴시스]30일(현지시간) 태국 매홍손주에 있는 반매삼랩 의료센터에서 살라윈 강을 배로 건너 태국으로 탈출한 미얀마의 한 카렌족 부상 여성이 들것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카렌민족연합(KNU)은 미얀마 군부 공습으로 태국으로 탈출했던 카렌족 주민 2천여 명이 태국 당국으로부터 미얀마로 강제 송환돼 숲속에 숨어 있다고 전했다.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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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 카렌민족연합(KNU)는 30일 군부가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로이터통신과 카렌뉴스,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미얀마 남동부지역 소수민족 반군인 KNU는 이날 성명에서 "정부군 지상병력 수천명이 모든 전선에서 진격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주장하는 영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KNU는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지원과 난민 보호를 요청했다. 군사정부와 군사적, 경제적 관계를 단절할 것과 민간인에 대한 무기 사용을 중단하도록 압박할 것도 촉구했다.

카렌뉴스는 미얀마 군부가 30일 전투기 2대를 동원해 KNU 영역을 폭격했고 주민 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 27일 이후 연일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는 KNU가 '국군의 날'인 지난 27일 정부군 초소를 급습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이라와디는 군부가 KNU 지역에 공습을 감행하면서 1만명 이상의 카렌족이 태국과 정글 등으로 피난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라와디는 태국 정부가 카렌족 난민을 돌려보냈다고 보도했지만 태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미얀마 정부와 KNU는 지난 2015년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KNU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라와디는 태국 정부가 카렌족 난민을 돌려보냈다고 보도했지만 태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미얀마 군부와 KNU는 지난 2015년 휴전에 합의했지만 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KNU가 쿠데타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다시 긴장 관계가 됐다.

KNU는 미얀마 군부에 정치 개입 중단,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 석방, 국제사회 중재 수용, 시위대 진압을 위한 병력 철수 등을 요구하면서 군부의 국군의 날 초대를 거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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