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박수홍/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내외의 100억 횡령으로 사기 당한 가운데, 절친한 개그맨 손헌수가 직접 폭로 및 호소에 나섰다.
30일 손헌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수홍의 가정사를 폭로했다. 손헌수는 "이제 세상에 알려졌으니 더 이상 참지 않고 박수홍 선배의 안타까움을 호소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하신다. 가족 걱정에 바보처럼 힘들어하며 15kg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 저는 20년 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 화가 나고 참을 수 없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손헌수는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적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다. 항상 형과 형수가 잘 재테크 해서 자산을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형과 형수는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은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 것이다. 그래야 그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손헌수는 "여러분들의 흔들림없는 응원이 절실하다. 착하고 바보같은 박수홍 선배님이 혼자서 그들과 잘 싸우고 다시 웃을 수 있게 힘을 달라. 선이 악을 이기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박수홍의 친형 내외가 100억을 횡령했다는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친형 내외가 기획사 대표로 돈 관리를 했으며, 철저하게 검소한 코스프레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박수홍의 돈이 생계였기 때문에 결혼을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미지급액 100억과 함께 도망갔다고 폭로했다. 해당 폭로글은 삭제됐지만, 박수홍이 이를 인정하면서 논란이 됐다.
박수홍 역시 친형 내외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와중에 박수홍은 부모님은 이같은 사실을 모른다며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직접 친형 내외를 찾기에 나섰다. 한 누리꾼의 제보에 따르면, 박수홍의 친형 내외는 캘리포니아에서 체류 중인 것 같다고 했다. 박수홍의 가슴 아픈 가정사에 누리꾼들이 함께 찾고 응원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반려묘 다홍이의 이름을 딴 '다홍이랑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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