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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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의 총격에 사망한 친구 장례식에서 오열하는 10대 소년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얀마 양곤에서 13살 소년이 군부의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27일 사이 와이 얀(13)은 집 밖에서 놀다가 갑작스러운 총격 사태에 친구와 손을 맞잡고 도망쳤다. 그러던 중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장례식에서 얀의 시신을 마주한 친구는 관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장례식 도중 "얀이 죽기 이틀 전 띤잔 축제(매년 4월에 열리는 신년 물 축제)가 곧 다가온다면서 머리를 염색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얀은 시민 11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악의 유혈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7일 미얀마 '국군의 날' 사망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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