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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방송을 통해 "배신당했다", "살면서 이런 고통은 처음"이라고 간접적으로 고통을 호소해 온 박수홍은 우려가 커지자 결국 "친형과 형수가 운영하던 소속사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라며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박수홍을 30년 가까이 횡령해온 장본인이 친형과 형수라는 내용에 공분이 컸다. 박수홍은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친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그는 "30년 가까이 방송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내 의지대로 프로그램을 선택한 적이 없다. 삼형제가 밤마다 모이는데 업계 종사자인 형과 동생이 회의해서 결정한다"고 했다. 또 박수홍은 "새 차 구입까지도 대신 결정해준다"라면서 일일이 간섭했던 형의 일화를 공개했다.
형이 박수홍이 번 돈을 빼돌린 듯한 과거 발언 역시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박수홍은 과거 한 방송에서 "형이 경차를 타고 다니고 웬만한 곳은 걸어 다닌다. 형 덕분에 재산을 모았지만 눈으로 본 적은 없다"고 했다.
또 "형이 모았던 돈에다 대출을 받아서 뭔가를 사고 난 후 식구들에게 빚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 빚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는 식구들은 허리띠를 졸라맨다. 그렇게 빚을 갚고 나면 또다시 형의 구매가 이뤄진다"라고 폭로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빚이 지긋지긋하니 그만하자고' 해서 3~4년 편하게 살았는데 또 우리 형이"라면서 "그래서 내가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라는 웃지 못할 사연을 고백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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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이 자식처럼 아꼈다던 조카에 대한 이야기도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 박수홍은 2012년 한 인터뷰에서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예요' 하더라"고 했다. 2015년 한 라디오에서도 "재산을 다 사회에 환원하겠다. 내 조카 이름이 사회"라며 "조카에게 내 재산을 다 줄 것"이라고 했고, 2018년 박수홍과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손헌수 역시 "박수홍이 '내 재산 조카들 거야'라고 했다"면서 조카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알렸다.30년간 가족들을 먹여 살렸던 박수홍은 노력을 배신으로 돌려받았다. 측근에 따르면 박수홍이 아꼈던 조카의 SNS에는 매일 호위호식하는 사진들과 백화점을 방불케하는 명품들의 구입 인증 사진이 올라왔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커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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