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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친형의 '100억 횡령'…다시 보이는 눈물의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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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박수홍이 친형으로부터 출연료를 떼였다는 주장에 직접 입을 열고 이를 인정했다. 최근 방송을 통해 힘든 심경을 고백했던 박수홍의 충격적인 눈물의 이유가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또 MBC 예능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토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와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을 개설한 후 소통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해당 채널에는 "수홍님, 다홍님을 사랑해주시는 분들만이라도 이 사실을 아시고 꼭 위로를 해주시고, 수홍님 팬분들의 응원으로 계속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박수홍 형의 횡령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폭로글에 따르면 박수홍은 데뷔 초부터 친형 박 씨에게 매니저 업무를 맡겨 가족회사 개념으로 활동했으며, 출연료 등 모든 돈 관리는 형과 형수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박수홍의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고도 했다.

또한 글쓴이는 "박수홍 앞에서는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했고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 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적어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폭로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박수홍이 방송 등을 통해 힘든 심경을 표현한 바 있어 해당 폭로글에 힘이 실렸다. 또한 최근 반려묘 이름을 딴 1인 기획사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것에 대해서도 형과의 불화로 독립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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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글은 삭제 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이 사실이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한 박수홍은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소식이 큰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그의 지난 발언들도 재소환됐다. 박수홍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뷰티 앤더 비스트'에서 "살면서 이렇게 상처받은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때 같이 있어준 다홍이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도 박수홍은 "제가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며 "그래서 잠을 못자니까 고양이가 나 내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더라. 늘 혼자서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그 부담감이 있었다. 얘를 자랑하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박수홍 씨가 다홍이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 씨 구조한 거에요'라는 댓글이 있었다"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의 눈물 뒤에 형의 횡령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특히 그는 괴로운 싸움을 하면서도 묵묵히 다홍이와의 일상을 공유해온 상황. 반려묘 다홍이에게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박수홍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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