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가 발생한 거리에 시위대의 피 묻은 헬멧이 뒹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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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노르웨이 정부가 자국 국민들에게 폭력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미얀마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조율해 새로운 지침을 세웠다"며 "지금은 여전히 철수가 가능하지만 미얀마 내 상황은 언제든 급박하게 바뀔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얀마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노르웨이 이동통신 기업 텔레노르도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노르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이메일을 보내 "우리의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두명이 미얀마로 파견을 간 상태"라며 "외교부가 내린 지침을 보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이후 군경의 폭력 진압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는 약 4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얀마 국군의 날이었던 지난 27일에는 최소 114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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