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박수홍의 어머니 지인숙 여사/사진=머니투데이 DB, SB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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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100억대 횡령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어머니의 방송 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관계자는 방송에 출연 중인 박수홍의 어머니 지인숙 여사의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주 '미우새' 녹화는 진행되지 않으며, 오는 4월 4일에는 미리 촬영해놓은 녹화분이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저 역할과 자산 관리를 담당해온 친형과 형수가 방송 출연료, 계약금 등 100억원대를 갈취한 후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횡령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과 형수 명의로 운영되 온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친형 내외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인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뷰티 앤 더 비스트' '동치미' 등에서 자신의 힘든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박수홍은 지난 27일 방송된 '동치미'에서 "태어나서 늘 혼자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그 부담감이 있었다"며 "(지금)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말 사람이 이러다가 죽겠구나.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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