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수사의뢰"
전날 네이버 카페 등에 게시된 글에서 본인을 여성으로 소개한 작성자는 지난 4·15 총선 당시 오 후보의 선거 홍보 업무를 담당했으며, 오 후보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에 시달리다가 선거가 끝나고는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총선 오 후보 선거 홍보·공보를 맡았던 실무진은 그대로 현재 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이며, 전원 남성"이라면서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게시글은 두 개의 네이버 계정을 통해 작성됐으며, 이 가운데 1개 계정은 현재 유효하지 않은 '유령계정'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이 사람 잡았을 때, 특정 정당과 관계가 없었으면 좋겠다. 만약 특정 정당과 닿아있는 분이면 당 문 닫으라고 요구하겠다"며 조직적인 네거티브 동원 의혹을 제기했다.
김종인 연설 듣는 오세훈 후보 선거운동원들 |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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