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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 이강인 원한다면 400억 이상 지불해야"(西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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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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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세리에A 최강 팀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까.

스페인 '라 라존'은 2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만족하지 못하는 중이다. 더 많은 출전기회를 원하고 있다. 그는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 시 되는데 유벤투스가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은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유벤투스는 이강인을 얻기 위해선 해당 금액보다 더 높은 액수를 불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이외에도 리옹, AS모나코, 스타드 렌, 레알 베티스 등 다양한 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다. 다비드 실바, 후안 마타가 비유될 정도로 활약이 좋아 1군에 빠르게 콜업됐다. 어린 나이임에도 2선 중앙에서 환상적인 연계 능력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2018-19시즌 1군에 올라온 뒤 꾸준히 기회를 잡았고 지난 시즌 라리가 2골을 넣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스페인 무대를 넘어 유럽 대항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스리그(UCL)에 모두 뛰어봤고 대한민국 A대표팀으로도 3경기를 소화했다. 위치, 활용도가 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최전방, 측면에도 폭넓게 움직이며 자신의 가치를 더 드높였다.

올 시즌 주축 자원들이 대거 이적하며 더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그 반대였다. 라리가 2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은 12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그 마저도 70%는 교체돼 나갔다. 최근 레반테전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나이대 선수들에 비해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리그에서 총 1004분 뛰었는데 유스 출신인 우로스 라치치, 유누스 무사, 우고 길라몬은 각각 1508분, 1295분, 1323분을 뛰었다.

이강인 이적설이 계속 제기되는 이유다. 발렌시아는 재정 문제로 인해 올 시즌 직후 여러 선수들을 매각할 방침인데 이강인도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과의 계약은 2022년 6월 종료되기 때문에 발렌시아가 제대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올여름뿐인 것이 주된 근거로 뽑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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