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결된 세상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해주길"
방탄소년단 '커넥트, BTS' e북 표지 사진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CONNECT, BTS) 종료 1주년을 맞아 프로젝트의 총체적 기록을 담은 e북을 내놨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9일 이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부터 전시에 참여한 작가 소개, 큐레이터 메시지 등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e북을 다음 달 30일까지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서체도 같은 기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e북에는 미술사학자 W. J. T. 미첼, 문화이론가 미케 발, 사회학자 마리스텔라 스밤파 등 전시를 관심 있게 지켜본 세계 석학들도 집필에 참여했으며 영문과 국문 두 가지로 발간됐다.
빅히트는 '연결'(Connect)을 주제로 한 이 프로젝트의 생생한 기록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여전히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가 같지 않다는 이유로 분리된 세상이 아닌, 각자의 다양성이 서로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커넥트, BTS'는 연결, 다양성, 소통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해온 철학에 공감한 현대미술 작가 22명이 이를 주제로 만든 작품을 세계 곳곳에서 전시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서울 등지에서 무료로 열렸다.
당시 미국 빌보드가 "전 세계 여러 현대미술 프로젝트의 후원자(patrons)로 나선 BTS는 예술을 통해 청중이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사유해 보도록 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에서 열린 '커넥트, BTS' |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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