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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개그맨 박수홍의 형이 수십년 간 100억원이 넘는 박수홍 출연료, 계약금 등을 횡령했다는 폭로 글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영상 댓글에는 “박수홍 앞에서는 박수홍이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하고 살았고 박수홍 앞에서 안 쓰는 척 평생 연기하고 살았다”며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와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된바 있다.
이어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이 백억이 넘는다.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다”이라며 “그들은 박수홍 님의 출연료를 법인에서 부당 취득해 아파트 3개, 상가 7~8개를 취득했고 월세만 4000만원 이상이다. 현재 박수홍 님은 우울증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누가 작성했는지, 사실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박수홍은 얼마 전 친형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에서 나와 다홍이의 이름을 딴 ‘다홍이랑 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박수홍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가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수홍은 해당 방송에서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싶을 정도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라며 “잠을 못 자는데, 다홍이(고양이)가 침대로 와서 제가 잘 때까지 눈을 깜빡깜빡해주는 것이다. 나 혼자 가족을 지켜야 하니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SNS를 통해서도 “30년 평생 쉬지 못하고 일만했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뒤를 돌아보지 저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많이 허탈하고 공허한 날이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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