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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는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한 벨기에 언론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 자리에서 도쿠는 "최근예 통계를 봤는데, 난 프랑스 리그앙에서 최고의 드리블러였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가 있는 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기록이 아닌가? 벨기에 리그에서는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볼 수 없다. 프랑스 리그 선수들이 벨기에 리그 선수들보다 강하고 빠르며. 최고의 선수들은 이곳에서 뛴다"고 밝혔다.
2002년생인 도쿠는 벨기에 명문팀인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한 자원이다. 15살부터 벨기에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각광을 받았다. 도쿠는 2018년 리버풀 훈련장을 방문했을 때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부터 사디오 마네의 후계자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벨기에 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스타드 렌이 2600만 유로(약 346억 원)라는 거금을 써서 영입했다. 작년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벨기에 대표팀에도 차출됐으며, 벌써 5경기나 뛰었다.
18살의 나이에 벌써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골닷컴'에서 주관하는 'NXGN(넥스트 제너레이션) 2021 어워드에서 14위에 뽑히기도 했다. 'NXGN'은 차세대 슈퍼스타를 뽑는 자리다. 이번 NXGN 2021의 경우 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전 수상자로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저스턴 클라위베르트(라이프치히) 그리고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유리 틸레만스가 있었다. 이강인도 지난해 7위에 오른 바 있다.
도쿠의 장점은 본인이 말한대로 드리블이다. 클롭 감독의 평가처럼 마네와 비슷한 유형이다. 무게중심이 탄탄해 쉽게 넘어지지 않으며, 빠른 발과 상대 타이밍을 뺏는 돌파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도쿠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경기당 평균 3.1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해당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2.9회를 성공시키는 음바페보다는 뛰어난 기록이다. 네이마르는 경기당 4.8회를 성공시키지만 이번 시즌 뛴 경기가 적어 통계에서 제외됐다.
도쿠는 "어렸을 때 나는 매번 드리블을 너무 많이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매번 나한테 멈추라고 말했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내가 드리블이 장점인 어린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은 계속하라는 것이다. 당장은 돌파를 성공하지 못해도 숨지 않아야 한다. 자신감이 얼마나 확실한지에 달려있다. 난 드리블을 시작할 때 상대 선수를 이미 반쯤 지나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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