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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월화안방이 신흥대세들의 대결구도가 됐다.
SBS ‘조선구마사’로 폭풍 같은 한주를 겪은 안방극장이 젊은 스타들의 활력으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역사왜곡 논란으로 여론의 포화를 맞으면서 2회만에 폐지를 결정한 ‘조선구마사’는 당초 월화안방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경쟁작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제 ‘조선구마사’가 빠지게 되면서 사실상 월화안방 1위를 달리던 KBS2 ‘달이 뜨는 강’의 독주체제가 예상된다. 최근 MBC는 월화드라마를 편성하지 않고 있는데다 JTBC까지 29일부터 예능 ‘독립만세’를 월화극 라인에 대체편성하기로 하면서 tvN ‘나빌레라’ 외에는 경쟁드라마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이 뜨는 강’은 물론 ‘나빌레라’의 남자 주인공들이 최근 팬심을 들뜨게 하는 신흥스타들이어서 이들의 면면만 따져보면 월화안방에 양강구도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한 관계자는 “두 배우 모두 이번에 첫 TV주연작을 한다는 공통점도 있어 이들의 대결구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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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달이 뜨는 강’은 주인공 온달 역의 나인우가 교체투입된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아버지 온협(강하늘 분)이 죽은 뒤 칼을 잡지 않기로 다짐하고 살면서 바보처럼 비쳤던 온달이 자신의 명운이라고 믿는 평강의 뜻대로 무예를 익히며 장군으로 거듭나려 하며 성장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평강과 부부가 돼 사랑까지 무르익는 이야기로 드라마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총20부작 중 29일 13회를 방송하며 후반으로 돌입하는 ‘달이 뜨는 강’이 나인우표 온달 효과를 더욱 기대할 만하다. 더불어 나인우는 자신이 투입되기 전 방영한 1~6회 분량도 재촬영하기로 하면서 ‘달이 뜨는 강’의 진정한 구원투수가 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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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첫방송한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 드라마다. 아직 초반이지만 동명 인기 웹툰 원작에 힘입어 벌써부터 힐링 드라마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세대차를 뛰어넘는 브로맨스가 주는 따뜻한 감동이 기대되는데 그 중심에 송강이 있다.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연륜을 자랑하는 박인환의 연기력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그와 함께 하는 송강이 요즘말로 ‘찐대세’로서 그 상승세가 대단해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과 ‘스위트홈’으로 장르 불문 스타성을 인정받은 송강이 처음으로 맡은 TV드라마 주연으로 과연 어떤 폭발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지난 23일 12회 방송에서 8.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8%이상을 유지하며 두자릿수까지 노리고 있다. ‘나빌레라’는 첫 회 2.8%로 출발해 23일 2회에 3%를 기록하며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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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나무엑터스·KBS·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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