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널리 퍼진 새 단계’ 언급 후”
CNN “트럼프, 의료관계자 발언 부정”
데비 벅스 전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28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서 매우 불편한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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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데비 벅스 전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서 매우 불편한 전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벅스 전 조정관이 작년 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벅스 전 조정관은 지난해 8월 CNN에 출연해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새로운 단계에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뒤 해당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인터뷰가 끔찍한 반발을 샀고 백악관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발언에 화가 나 있었다면서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통화 중에 위협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벅스 전 조정관은 “그것이 매우 불편한 대화였다고 말하고 싶다”고만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억제했다고 주장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오랫동안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무시하고 자신의 의료 관계자들의 발언을 거듭 부정했다고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벅스의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팀 사이의 갈등 일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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