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 만에 폐지가 된 가운데,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JTBC ‘설강화’에 대한 반응도 심상치 않다.
‘설강화(작가 유현미, 연출 조현탁)’는 올해 하반기 방영을 앞둔 드라마.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초(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정해인과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등 화려한 출연진에 ‘SKY 캐슬(2018~2019)’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방영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극 중 남자 주인공 수호가 남파 무장간첩이라는 설정과 안기부 1팀장 이강무(장승조 분)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도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자 대쪽 같은 인물로 그려지는 등 간첩과 안기부가 미화되는 것에 누리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어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 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며,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 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의 제작 의도와 전혀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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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JTBC가 블랙코미디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서 “민주 열사들에 대한 모욕과 혐오, 민주운동을 폄하하고 있다”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설강화’ 촬영을 중지시켜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방영 전부터 논란에 휩싸인 ‘설강화’가 ‘제2의 조선구마사’가 될지, 아니면 논란을 이겨내고 안방극장에 입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JTBC 제공/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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