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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날에 국민의힘, '안보 표심'잡기…"文, 이해안돼"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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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날에 국민의힘, '안보 표심'잡기…"文, 이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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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참배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해수호의 날인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참배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안보 정당'을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문재인 정권의 대북관, 안보관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 20여명과 함께 대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주 원내대표와 유승민 국민의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현충탑, 천안함 장병 묘역, 한주호 준위 묘역,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차례로 참배·헌화했다.

주 원내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튼튼한 안보만이 평화를 지켜줄 수 있다"며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이 우리 안보를 지키는 기반이다. 늘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 이렇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을 발사체라고만 얘기하고, 그것도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먼저 알고 국민께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헌법상 의무가 부과돼있는 대통령께서 도대체 왜 이러시는지 국민들에게 속 시원하게 말해달라"고 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달리 미국과 일본에서는 '탄도미사일'이라고 표현해 청와대의 북한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주 원내대표는 "천안함 생존자들에 대한 국가의 예우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항의를 오늘 받았다"며 "그분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합당한 예우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날 불거진 서해수호의날 기념식 참가 거부 논란에 대해서도 "전날 보훈처와 청와대에 국방위원과 정무위원의 참석을 강하게 요구를 했다"며 "방역 때문이라는 이유도 합당하지 않고 선거 기간 중 정치인 행사는 안 된다는 것도 보훈처가 주관하는 행사에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건데 어떻게 정치행사가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아주 잘못한 것이라고 보지만 늦게라도 참석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4·7 재보궐선거에서 안보 이슈를 선점하면서 안정적 국방·외교 정책을 가진 정당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관련 메시지를 내놓는 데 주력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해수호의 날이다.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에도 모자란 하루"라며 "그런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여부가 이슈가 되는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은 몇 년 동안 참석 않다가 작년에 총선을 앞두고 처음 참석했다. 금년에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참석한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선거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라고 저는 믿고 싶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 방문 내내 왼쪽 가슴에 '천안함 피격 1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리본을 달고 다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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