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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조선구마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황교익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구마사' 관련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황교익은 해당 기사의 링크와 함께 "한국 TV 역사 드라마는 몇몇 등장인물 외에는 완벽한 판타지다.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이 조선에 있었다고 생각하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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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와 '대장금'을 동일선상에 두는 듯한 발언에 대중들은 분노했다. '대장금'은 지난 2003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주인공 대장금(이영애 분)이 궁궐에 들어가 수랏간 궁녀에서 최초 어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대장금'은 무려 18년 전 드라마임에도 훌륭한 역사 고증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장금'은 드라마의 한류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에 큰 기여를 하며 이후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
특히 '대장금'에 나오는 궁중 음식들은 궁중음식연구원의 고증을 거쳤으며, 한복려 원장이 직접 만들었다. 한복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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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조선구마사'는 방영 단 2회만에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폄훼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들이 곳곳에서 보였기 때문. 대중들은 '동북공정' 시도가 외국으로 수출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청자 게시판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민 청원 등을 통해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작사부터 방송사, 제작진과 배우들까지 국민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대중들의 문제 제기는 행동으로까지 이어져 광고 철회라는 결과까지 이끌어냈다.
이런 가운데, 황교익은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 속 중국산 비빔밥 광고에 대해서도 "중국산 비빔밥 제품 하나로 비빔밥 공정이 시작되었다고 외치며 한국 국뽕을 부추기고, 여기에 중국 국뽕이 반응하며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극우 세력의 선동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무책임한 발언을 내뱉는 황교익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SBS 측은 "현재까지 방송된 1, 2회차 VOD 및 재방송은 수정될 때까지 중단하겠다. 다음 주 한 주간 결방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대장금', SBS '조선구마사',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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