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TV는 중국의 IT 대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조선구마사'는 이곳에 드라마를 독점 제공하면서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드라마"라면서 "바티칸이 불교 국가인 고려를 대체하기 위해 북한의 건국을 지지했다"고 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조선구마사'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더욱 커졌다. '조선구마사' 측은 "북한 건국 스토리"라는 드라마 소개가 번역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선구마사' 측은 "플랫폼에 수정 요청을 해 번역 오류가 모두 수정됐다"고 밝혔다.
'조선구마사'는 태종, 태조, 세종 등 조선의 실제 역사적 인물을 가져온 허구 스토리로 역사를 왜곡했다는 의혹으로 연일 논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호관원,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등 드라마의 제작을 지원하거나 일반 광고를 집행하던 모든 브랜드가 제작지원을 철회하고 광고 편성을 취소하면서 '무광고 드라마'라는 오명의 주인공이 됐다.
제작사와 방송사인 SBS는 "역사 왜곡 논란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으나 시청자들의 공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선구마사'는 현재 다시보기 등 드라마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고 한주간 결방으로 작품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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