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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발사체 도발' 긴급회의…日 "탄도미사일 가능성"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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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발사체 도발' 긴급회의…日 "탄도미사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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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종합)합참 "北,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북한 탄도미사일 (노동신문) 2017.5.30/뉴스1 (C)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 (노동신문) 2017.5.30/뉴스1 (C)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본격적인 도발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면서 군은 물론 청와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뿐 아니라 일본에도 위협적인 소식이어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박에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발 탄도미사일 위협으로 동북아를 무대로한 신냉전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는 25일 오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태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열리던 NSC 상임위 정기 회의를 이날 빨리 열기로 한 것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아침에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 중이다.

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께 북한으로부터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항행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향후 나오는 정보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로이터통신도 이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실제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앞서 지난 24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순항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본격적으로 무력 도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순항 미사일 발사 소식의 경우 이례적으로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 등 관계당국은 WP 등의 보도가 나온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해줬다.

그 뒤 합참 관계자도 24일 "일요일인 지난 21일 아침 서해 지역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이 발사된 것을 우리가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바이든 정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탐색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북한이) 중국과 친서교환을 통해 정세인식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하고 한미 정부를 시험하기 위한 미사일 발사 행위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발사는 일본에게도 위협적"이라며 "이런 행위가 지속되면 어쩔수없이 한미일간 안보협력의 수요를 증대시키게 되고 한반도 긴장과 동북아 신냉전의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 자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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