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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 내달 14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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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상설 공연

고전영화 OST 연주 '정오의 시네마' 신설

소리꾼 박애리 '정오의 스타' 코너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4월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데일리

국립국악관현악단 상반기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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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09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로 공연을 꾸민다. 이번 공연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한다.

공연 첫 순서인 ‘정오의 시작’은 2012년 국립국악관현악단 기획연주회 ‘초원의 소리’에서 소개한 몽골 작곡가 그린 샤라브의 ‘깨어난 초원’, 비르바의 ‘말발굽 소리’를 엮어 들려준다.

이어 올해 새롭게 마련한 코너 ‘정오의 시네마’를 선보인다. 추억의 고전영화 OST를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선 영화 ‘로마의 휴일’ OST를 연주한다.

실내악곡 무대인 ‘정오의 앙상블’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지 주목하는 젊은 작곡가 김백찬의 위촉 신작 ‘들’로 바쁜 일상을 사는 관객에게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여러 장르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함께 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소리꾼 박애리가 출연한다. ‘춘향가’의 백미인 ‘쑥대머리’와 밴드 들국화의 ‘사노라면’, 채규엽의 ‘희망가’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선보인다.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박한규의 ‘오색타령’을 연주한다. 도화타령·농부가 등 4곡의 민요에서 영감을 얻어 사계절의 느낌을 정겹고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2021년 한해의 풍요로움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한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지난해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관객 대상 할인 이벤트, 올해 ‘정오의 음악회’ 총 6회 공연 관람티켓을 모은 관객에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를 실시한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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