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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역사 왜곡 논란인 '조선구마사'에 출연 중인 김동준이 본방사수를 독려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이에 김동준은 뒤늦게 해당 메시지를 삭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 1회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하는 듯 보였으나,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조선구마사' 1회 방송에서 등장한 중국풍의 소품과 음식이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셋째 왕자인 충녕대군이 세자인 양녕대군 대신 중국 국경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서역의 구마 사제를 데려와야 했던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의주 근방(명나라 국경)'이라는 해당 장소를 설정하였고, 자막 처리를 했다. 명나라를 통해서 막 조선으로 건너 온 서역의 구마사제 일행을 쉬게 하는 장소였고, 명나라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중국인의 왕래가 잦지 않았을까'하는 상상력을 가미하여 소품을 준비한 것"이라고 중국풍의 소품과 음식이 등장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어떤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 다만,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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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비난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한 시청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방영 중지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게재하기도 했고, 많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조선구마사'와 관련된 민원을 계속해서 접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작진뿐만 아니라 이같은 장면을 문제삼지 않고 연기한 배우들에게도 화살을 돌리면서 비난했다. 그런 와중에 '조선구마사'에서 벼리 역을 맡아 연기하는 배우 김동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잠시 뒤 밤 10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2회가 방송 됩니다. 우수에 찬 눈빛을 하다가도 어느새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돌변하는 팔색조 매력의 벼리! 오늘도 당연히 함께 해주실거죠?"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시청자들은 현재 심각한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눈치없이 '조선구마사'를 홍보하는 메시지를 게재한 김동준을 비난했고, 김동준은 이를 의식한 듯 뒤늦게 해당 메시지를 삭제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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