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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서진시스템, 5G 투자 활성화 따른 동반 성장 기대 -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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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지난해는 5G 투자 지연으로 통신장비 부문이 역성장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부터는 공격적 5G 투자,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연이은 5G 통신장비 수주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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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진시스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19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17.9%, 91%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기타 사업부 등은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였으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장비 사업부가 글로벌5G 투자 지연으로 인해 전년 대비 48.9%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5G 투자 재개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G 투자를 위한 선제적인 설비 투자, 인력 충원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은 있겠지만 올 1분기부터는 높은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올해 서진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78억원, 827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119.9%, 1584.4%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는 연초부터 각국이 5G 투자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있는만큼, 관련 통신장비 매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버라이즌의 5G 투자 확대 계획, 인도 5G 주파수 경매 일정 확정 등과 더불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도 캐나다, 일본 등과 신규 5G 장비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외 다른 고객사향으로도 장비 공급을 시작해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통신장비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78.5% 늘어난 2878억원 수준이 예상됐다.

이와 더불어 5G 이후에도 미래 먹거리가 되어 줄 2차 전지 영역도 긍정적인 요소다. 서진시스템은 올 하반기부터 삼성SDI(006400)에 2차 전지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아직 물량은 크지 않으나 공급 안정화, 고객 다변화를 통해 향후 성장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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