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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조선구마사' 장동윤이 악령 아자젤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었다.
22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에서 충녕대군(장동윤 분)은 생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
이날 강녕대군(문우진 분)은 자신의 매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우리 해동이가 벌써 먹이감을 본 모양이다"며 기뻐했다. "해동이가 무엇을 잡은 것인지 가보아라. 무엇을 잡은 것이냐. 쥐더냐. 삵이야"며 물었다. 하지만 다리 건너 편에 있는 건 생시였다. 강녕대군은 다급히 도망쳤지만 이내 넘어지고 위기를 맞이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생시에게서 도망친 강녕대군은 태종에게 살려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태종은 "너를 아끼지가 않아서가 아니다. 이 나라 조선을 온전히 지키려면 어쩔 수 가 없구나. 목을 내어라"며 말하며 냉혹함을 보였다. 원명왕후(서영희 분)은 "그리는 못한다. 전하 손으로 죽인 내 동생들도 모자라서 막내아들 죽는 것까지 보아야 하냐"며 앞을 막았다.
이에 태종은 "생시에 물린 자들이 어찌되는지 몰라서 그러냐"며 다그쳤다. 원명왕후는 "보십시오 전하 어딜봐서 강녕이 생시라 하느냐"고 말했고 이 말에 태종은 "손등을 보이라"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이에 강녕은 "해동이한테 긁힌 것이다. 죽기싫다"며 울분을 토했다. 원명왕후는 "강녕을 죽일 거라면 내 목부터 치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충녕은 마르코(서동원 분)를 찾으며 주점에 들렀다. 지겸(오의식 분)은 "기생을 끼고 놀 분위기지 않느냐.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퉁명댔다. 이에 충녕은 "나라를 빼앗기고 이국에서 떠돌다 온 자인데 어찌 좋은 감정이겠냐. 그쯤은 눈감아주라"며 만류했다.
충녕은 주점을 나와 과거를 잠시 회상했다. 충녕대군은 생시를 보며 태종(감우성 분)에게 "저것들은 다 무엇입니까"며 물었다. 태종은 "그것에 대한 답을 아는 자가 의주로 있으니 그를 통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충녕은 "형님 대신 제가 가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태종은 "이 나라의 국본인 세자가 갈만한 길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 말에 충녕은 "알겠습니다. 그 자를 무사히 데려오겠다"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벼리(김동준 분)무리와 대치하는 충녕의 모습도 그려졌다. 지겸은 "이분은 이나라 조선의 세 번째 대군인 충녕대군이다"고 소리쳤다. 이에 벼리 무리는 "어느 왕이 자기 아들을 위험한 곳에 보내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비웃었다. 이 말을 들은 충녕은 "내가 셋 째라서 온 것이다. 나는 왕세자 저하께서 무사히 보위를 물려받을 수 있게 쓰여지고 버려지는 자라 이곳에 온 것이다"며 비웃음에 대답했다.
마르코와 충녕은 구마 의식을 진행했다. 마르코는 "이게 장원구마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충녕은 "방금 아자젤이라고 한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이냐"며 물었다. 마르코는 "바람의 악마라 불리는 서역 악령의 수괴"라 대답했다. 이에 충녕은 "그자가 어떻게 조선에 온거냐. 조선의 귀신도 아닌 서역의 악령이 조선에 나타난거냐"고 되물었다. 요한(달시파켓 분)은"그것은 당신의 조부와 당신의 아버지인 왕이 더 잘 알 것이다"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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