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4월 7일(이하 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맨시티가 도르트문트를 압도한다.
최근 맨시티는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지난 11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에 패한 이후 33경기에서 29승 3무 1패를 거두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승 5무 3패 승점 71점으로 선두에 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4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도르트문트는 예전만 못하다. 그동안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넘버2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실제로 지난 2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은 5위로 주춤하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지만 맨시티 선수층에 비하면 세기가 부족하다.
하지만 이 경기에 많은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도르트문트에 엘링 홀란드(21)가 있기 때문이다.
홀란드는 현재 유럽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분데스리가에서만 13골, 이번 시즌엔 21골을 넣고 있다.
큰 무대에서도 강하다. 챔피언스리그 14경기 만에 20골을 넣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20골 주인공이자 가장 적은 경기를 치르고 20골을 돌파했다.
골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의 기록보다 앞서 있다. 득점에 관한한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2000년생으로 이제 20대 초반이라는 나이도 위력적이다. 아직 성장가능성이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다. 이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홀란드를 바라보는 팀들이 많다. 맨시티도 그중 하나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2일 홀란드에 대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가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를 두고 "지금 나이에 믿을 수 없는 실력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난 이 선수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고 감탄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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