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구단의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에서 유일한 캐나다 연고지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후반 홈구장 복귀를 추진한다.
마크 셔피로 사장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다시 뛸 수 있도록 향후 몇 달 내에 공식 요청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셔피로 사장은 "향후 2∼3주 또는 한 달 뒤에 우리 선수들과 다른 메이저리그 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될 것이라는 대단히 좋은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셔피로 사장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우리 선수들 모두 또는 상당수의 선수와 스태프가 백신을 맞고 다른 팀도 그렇게 된다면 굳이 우리가 여기에 있지 않아도 될 명분이 생길 것이고, 위험성도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 상황을 지켜보고, 백신 접종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홈구장 복귀) 요청을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 구단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시즌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캐나다 정부가 자국에 입국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2주 자가격리 면제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마이너리그 구장,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토론토 구단은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 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대체 홈구장으로 삼을 예정이다.
좋은 소식은 2년 연속 '타향살이'가 앞으로 몇 달만 참으면 끝날 조짐이 보인다는 점이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