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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호날두, 2회 연속 伊선수협회 선정 '세리에A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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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세리에A 올해의 남녀선수로 선정된 호날두(왼쪽)와 지렐리.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2회 연속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 선정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그란 갈라 델 칼치오 AIC' 시상식에서 세리에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AIC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 심판, 팀을 선정해 상을 주는 행사다. 수상자는 세리에A 선수와 지도자, 심판,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해마다 개최하는 시상식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지 못했다가 이날 TV쇼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9-2020시즌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의 9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AIC 홈페이지에 실린 수상 소감을 통해 먼저 "관중석이 텅 빈 경기장에서 뛰는 건 힘들었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었고, 결국 해냈다"면서 "불행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놓쳤지만, 축구가 그런 것이다. 낯설면서도 긍정적인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이어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서는 "끈기, 자신감, 직업윤리, 열정 등이 계속 축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비결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내게 올바른 동기를 부여한다. 그렇지 않으면 34, 35, 36세 또는 40세에 이러한 수준의 경기를 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나 지렐리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팀은 두 시즌 연속 리그 3위에 오른 아탈란타가 선정됐다. 아탈란타를 이끄는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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