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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박원순 성추행 '짊어지겠다' 말한 박영선 "가장 어려운 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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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종로구 지역공약 발표하는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 중앙광장에서 종로구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18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짊어지고 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기자들이 '짊어진다'는 표현의 의미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진심을 전하는 것은 단순하게 바깥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지 않으냐"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전날 피해자의 기자회견 이후 페이스북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저희 당 다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제게 해달라.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 8일 박 후보가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본인이 이 사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가겠다는 진정성을 담은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관악구, 영등포구, 종로구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 공약 발표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관악구에서는 관악S밸리 조성사업을 통한 벤처·창업도시 육성과 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클러스터 구축을,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 핀테크 클러스터·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클러스터 육성 및 영등포역 고가차도 철거를 각각 약속했다.

종로구에서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해 한류 문화 확산과 청년창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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