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금태섭의 '찐 토크'에서 금 전 의원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금태섭블로그 제공)2021.1.18/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반전'을 주장한 기자와 설전을 벌였다.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4월사건 피해자님, 저를 고소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손 기자는 최근 ‘비극의 탄생’이라는 책을 냈다. 책의 부제는 ’50인의 증언으로 새롭게 밝히는 박원순 사건의 진상'. ‘상상도 못할 충격적 증언, 이어지는 반전’이란 문구를 앞세웠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또 다른 진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신을 고소하라고 피해자 A씨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한 셈이다. 그는 해당 글에 "4년 모신 시장을 고소한 마당에 듣보잡 기자 고소가 어렵겠나"라는 말을 남겼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손병관 기자, 지금 뭐하는 겁니까. 미쳤어"라고 글을 썼다.
이에 손 기자는 "16년전 황우석 사건 당시 '같은 편'에서 힘이 되어주셨던 진중권 교수님"이라며 "미치지 않았고, 뇌피셜 돌리는 음모론자도 아니다.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도 제가 저질이라고 평가가 안 바뀌면 그때 또 욕해달라"고 설명했다.
손 기자는 또 "남들이 다 황우석이 똥이 아니라고 할 때 왜 교수님은 왜 그를 똥이라고 했나"라며 "일반화의 오류에서 벗어나 차가운 이성으로 돌아와달라"고 했다.
이에 진 교수는 "똥을 똥이라고 말하기 위해 꼭 찍어서 먹어 봐야 하나"라며 "도대체 왜들 다 정신이 나갔는지. 손 기자, 정신차려요"라고 글을 썼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