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보스턴심포니 공연에서 지휘하는 제임스 러바인 |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과거 성추행 의혹 폭로로 불명예 퇴진했던 미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이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바인은 지난 9일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최대 공연예술단체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에서 40년 이상 활약한 러바인은 메트 오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거장으로 많은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1972년 메트 오페라의 수석지휘자에 오른 러바인은 1976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세계 최고의 오페라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트 오페라에서 2천500회가 넘는 공연을 지휘한 마에스트로다.
보스턴 심포니와 독일 뮌헨 필하모닉에서도 각각 음악감독을 지냈다.
그러나 다수의 10대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2018년 3월 메트 오페라로부터 전격 해고당했다.
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