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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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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했던 이강인, 호날두 동료될까...벌써 '3번째' 유베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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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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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스페인 '플라자 데포르티바'는 17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 스카우터들이 이강인을 알아보고 있다. 그들은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가 얼마나 쉬울 것인지 알고 있다. 이강인을 알아보고 있는 유럽 빅클럽 중 하나는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의 계약 조건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유벤투스 이적설은 벌써 3번째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이 시작하기 전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최근에는 크리스티아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활용해 이강인을 영입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에 보도된 내용은 유벤투스가 발렌시아의 재정난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발렌시아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대거 주축 선수들을 팔았지만 아직까지도 재정이 불안하다. 최근에는 피터 림 구단주 대신해 말레이시아 조호르 왕국의 왕자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올 정도다. 발렌시아가 당장 수익이 급하기에 유벤투스가 이를 역으로 이용해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플라자 데포르티바'는 유벤투스가 오랫동안 이강인을 지켜봐왔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이강인을 지켜봤으며, 2019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을 따라다니며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해당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뒀고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유벤투스가 실질적인 제의는 넣지 않은 상태다. '플라자 데포르티바'는 "지금까지 이강인은 유벤투스로부터 확실한 제안을 받지 못했고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다. 이적시장이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어서 영입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에도 실질적인 제의가 없어서 떠나지 못했을 뿐이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레반테전에서 그라시아 감독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던 이강인을 첫 번째로 교체했고,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좌절한 뒤 눈물까지 보이고 말았다.

자신을 중용하길 원하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는 이강인에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비롯한 좋은 선수들이 많은 유벤투스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유럽대항전, 트로피라는 측면에서 유벤투스는 발렌시아보다는 훨씬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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