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중구 고용복지플러스에서 시민들이 실업급여초기상담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1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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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7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
17일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수는 263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3000명(-1.8%) 줄었다.
취업자 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 19만5000명이 감소한 지난해 3월부터 1년 내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환 위기 당시였던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동안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감소세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월 대비 취업자 수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고용 동향 조사 기간(2월 14~20일) 중이었던 15일에 하향 조정된 영향이 있었다"면서 "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이 시작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줄었다. 지난 1월은 -98만2000명, 지난해 12월은 -62만8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3년 2월(57.5%) 이후 2월 기준 최저치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0%로 전년 대비 0.9%p 하락했다.
실업률도 전 연령층에서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정 국장은 "지난해 3월부터 고용시장이 악화돼 3월 고용지표에는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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