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감사실은 지난 10일부터 창릉 공공주택지구 등에 대한 공무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공무원이 창릉 지구 인근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는 고양시 공무원 3599명과 도시계획과 전·현직 직원의 가족 420명이 대상이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창릉 신도시 인근에 땅을 소유한 직원이 몇 사람 나오기는 했다”며 “직접 농사를 짓거나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건축하기 위해 토지를 산 것인지 등에 대한 조사는 더 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창릉 신도시 내 땅을 소유한 고양시 공무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3기 신도시 등 8개 지구에서의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토지거래 조사 결과에서는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 중 창릉 신도시에 2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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