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회장의 스윙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구자철(66)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다.
KPGA는 16일 "구자철 회장이 24일부터 이틀간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마스터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시니어 투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대회다. 총상금 규모는 1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충북 보은의 클럽D 보은CC에서 개막했던 이 대회는 1라운드 도중 대회에 출전한 박승룡이 심근 경색으로 사망하는 사고로 중단됐다.
대회 출전 선수(136명)와 경기 방식(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은 지난해와 같지만 고(故) 박승룡의 빈자리만 구자철 회장이 대신 메우게 됐다.
구 회장은 "고심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며 "KPGA 수장으로서 돌아가신 박승룡 선수를 추모하고 그분의 골프에 대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PGA는 고 박승룡 선수에게 명예 KPGA 투어프로 자격을 부여하며 애도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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