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드레이크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2010년대 가장 성공한 래퍼로 꼽히는 드레이크가 신곡 세 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의 1∼3위에 나란히 올렸다.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드레이크의 새 앨범 '스캐리 아워즈 2'에 수록된 '왓츠 넥스트', '원츠 앤드 니즈', '레몬 페퍼 프리스타일'이 핫 100 최신 차트에서 각각 1, 2,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신곡으로 이 차트 1∼3위를 휩쓴 가수는 드레이크가 최초라고 보도했다. 과거 비틀스(1964년)와 아리아나 그란데(2019년)의 곡이 1∼3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신곡은 아니었다.
아울러 드레이크는 이번 핫 100 1위로 이 차트 1위 기록을 총 51회로 늘렸다. 머라이어 캐리(84회), 리한나(60회), 비틀스(59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남자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다 기록이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1위 곡인 '왓츠 넥스트'는 한 주 동안(집계기간 5∼11일) 미국에서 스트리밍 4천910만 회를 기록했다.
다른 두 곡도 스트리밍에 강세를 보이며 드레이크는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출신인 드레이크는 2010년 첫 번째 스튜디오 앨범 '생크 미 레이터'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발표한 앨범 모두 엄청난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2010년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가수로 꼽힌다.
특히 2018년 발표한 '스콜피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9주 동안 1위를 차지하는 등 크게 히트했다.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처음으로 500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가수가 된 바 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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