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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다는 루머 말인가? 맞다. 그럴 수도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단은 최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호날두가 레알로 돌아올 수 있다는 루머가 사실이냐고? 맞다,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2018-2019시즌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번번이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좌절했던 UCL 무대에서 우승을 위한 파격적인 투자다. 당시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 500만 유로(약 140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호날두 영입 이후 유벤투스는 오히려 UCL에서 실패를 맛봤다. 유벤투스의 기대와 달리 호날두는 UCL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시즌엔 8강, 최근 2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좌절했다. 특히 지난해 올림피크 리옹, 올해 FC포르투 등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에 덜미를 잡혔다.
조반니 질리 전 유벤투스 회장은 호날두 영입을 실패라고 규정했다. 이탈리아 라디오 매체 ‘푼토 누오보’를 통해 “당연히 호날두 영입은 잘못된 선택이다. 그가 영입된 첫 날부터 나는 그렇게 말했다. 위대한 챔피언이지만 너무 비싸다”라며 “클럽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호날두를 방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를 떠나려 한다는 보도고 이어지고 있다. 2016-2017시즌부터 무려 3시즌 연속 UCL 우승을 차지했던 레알로 복귀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UCL 3연패를 함께 했던 지단 감독이 현재 레알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그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연 지단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호날두의 레알 복귀설이 사실인지에 대해 “맞다. 레알로 돌아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우린 호날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유벤투스 선수이고, 이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 현재는 다른 클럽에서 뛰는 선수”라 선을 그으면서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며 여지를 남겼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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