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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남은 목표는 다음 시즌 주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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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작전 지시하는 최태웅 감독
(서울=연합뉴스) 2월 1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2.12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안산=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시즌 중 리빌딩으로 방향을 선회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마지막 6라운드 목표를 "다음 시즌을 위한 주전 경쟁"으로 잡았다.

최 감독은 15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앞서 "신인 선수들이 후반기 들어 적응을 잘해 리빌딩이 성공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제는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을 위한 주전 경쟁으로 남은 경기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기존 선수 중 경기에 거의 뛰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내 신구 경쟁 구도로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주전 센터 신영석과 베테랑 세터 황동일을 시즌 초반 한국전력으로 보내는 등 30대 중반 선수들을 정리하고 젊은 선수들로 팀 체질을 바꾼 현대캐피탈은 1차 목표로 설정한 시즌 13승을 이미 달성했다.

올 시즌을 과감하게 포기한 대신 2∼3년을 내다보고 재창단에 가까운 리빌딩을 택한 최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신구 선수 간에 주전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진다면 새로운 희망을 볼 수 있다고 낙관했다.

최 감독은 "애초 젊은 선수들이 5라운드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는 한 라운드 빨리 성장해 후반기 시작부터 선수들 간의 호흡이 맞아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상보다 빨리 선수들이 클 수 있던 건 김선호, 허수봉, 박경민 등 기본기 탄탄한 선수들이 안정감을 찾아준 덕분"이라고 짚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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