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양산 사저' 野 공세에…靑 출신들 "봉하때도 난리치더니, 저열해"

머니투데이 김성진기자
원문보기

'양산 사저' 野 공세에…靑 출신들 "봉하때도 난리치더니, 저열해"

서울맑음 / -3.9 °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양산=뉴스1) 여주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사비 10억6,000여만원을 들여 경남 양산에 사저용 부지 약 800평을 구입했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사진은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위치한 신규 사저 부지. 2020.6.5/뉴스1

(양산=뉴스1) 여주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사비 10억6,000여만원을 들여 경남 양산에 사저용 부지 약 800평을 구입했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사진은 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위치한 신규 사저 부지. 2020.6.5/뉴스1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를 향한 야권의 공세에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인사들은 15일 "그들의 저열한 민낯을 보여준다"고 격분했다. 10년 전 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판한 것을 떠올리면서다.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가 아방궁이라 난리쳤던 야당"이라며 "정치적 이득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에게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와 시선집중'에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똑같은 정치공세를 반복하고 있다"며 "한국 정치의 저열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농지'가 포함된 경남 양산에 부지를 매입했다. 퇴임 후 들어가 살 사저를 짓기 위해서다. 야당은 이 농지를 취득할 때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에 문 대통령의 영농 경력이 '11년'으로 기재돼 있는 게 '허위'라고 비판했다.

노 전 비서실장은 "양산 사저에 가본 사람들은 문 대통령의 집 입구에 밭이라든지 다 안다"며 "거기 밭에 짓는 게 영농이지, 아니면 뭔가"라고 말했다. 사저란, 양산 매곡동에 있는 문 대통령 기존 사저를 말한다.

윤 의원도 "문 대통령은 현재의 사저에서 유실수라든지 텃밭 등을 경영해 온 11년을 기재했다"면서 "이 자체는 전혀 허위가 아닌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형질변경'이 귀농할 때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월 새로 산 양산 부지의 '농지 전용(轉用)' 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가격이 저렴한 농지로 땅을 사고, 용도를 바꾼 건 부동산 투기 수법'이라는 야당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노 전 비서실장은 "매입한 농지 중 일부 형질 변경을 통해 대지로 전환한 것은 합법적인 프로세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귀농할 때 형질변경은 수시로 발생하는 일"이라며 "합법적 절차를 걸쳐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세 차익을 노렸다는 의혹에도 윤 의원은 "농지보전부담금이라 해 농지와 대지의 공시지가 차이만큼 납부하도록 하고 있고, 집을 짓고 난 후 가격이 오른다면 개발부담금도 납부하도록 돼 있다"며 "이 모든 절차가 모든 귀농 귀촌인에게는 일상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