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소극적인 수비로 비난을 받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에서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린 칼리아리와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유벤투스의 3골 모두를 혼자 넣어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3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19골)를 4골 차로 따돌리고 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앞서 유벤투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포르투에 3대 2로 이겼지만 1, 2차전 합계 4대 4로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행이 좌절됐습니다.
호날두는 포르투와 1, 2차전에서 모두 골을 넣지 못했고, 특히 2차전에서는 상대의 프리킥 때 함께 수비벽을 쌓고도 공을 피하려는 듯 몸을 돌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후 조반니 코볼리 질리 유벤투스 전 회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영입을 실수라고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보란 듯이 3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전반 10분 후안 콰드라도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전반 25분 페널티킥 결승골도 기록했습니다.
공을 잡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호날두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페널티킥을 얻은 뒤 직접 오른발로 차 넣었습니다.
7분 뒤에는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칼리아리는 후반 16분 히오바니 시메오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유벤투스가 3대 1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리그 3연승을 이어간 유벤투스는 3위(승점 55)를 지켰고, 칼리아리는 17위(승점 22)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기사 보기] LH 직원 땅 투기 의혹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