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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복귀를 염두하고 있다. 주된 목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그러나 문제는 엄청난 연봉이다.
호날드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최고의 선수다. 맨유에서 292경기 118골을 넣으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른 호날두는 8,400만 파운드(약 1,25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레알서 438경기에 나와 450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였고 숱한 영광을 얻었다.
호날두는 2018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30대가 넘어선 나이지만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서 121경기 92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의 핵심이자 주포로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 2회를 들어올렸다.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전체적인 기량과 결정력, 특유의 점프력 등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3경기 31골을 넣은 호날두는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20골로 세리에A 득점 선두에 위치했다. 2위 로멜루 루카쿠와는 2골 차가 난다. 최다 슈팅, 최다 유효슈팅도 모두 호날두가 차지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호날두는 평점 7.66점으로 팀 내 1위, 세리에A 전체 1위다.
그러나 유럽추국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주중 열린 포르투와의 16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합계 스코어 4-4를 만들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벤투스가 패했다. 결국 호날두는 2시즌 연속 16강 탈락이란 좌절을 겪었다.
이런 상황 속에 호날두가 레알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아스'는 1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레알에서 다시 뛰는 것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호날두와 레알은 몇 달 동안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호날두는 레알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UCL 우승 4회, 발롱도르 4회 등 많은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이제 호날두는 마지막 바람이 있다. 유벤투스에서 성공하지 못한 UCL 우승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다. 호날두는 레알이 그 바람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도 호날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곧 호날두 측과 만나 미래를 논의할 것이다. 다만 유벤투스는 현재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문제는 높은 주급이다. 유벤투스가 책정한 2900만 유로의 이적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엄청난 주급은 걸림돌이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중 한 명을 영입해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생각이어서 호날두에게 엄청난 주급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2900만 유로는 호날두가 보장하는 골을 고려하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그러나 호날두의 연봉이 엄청나서 소수의 팀만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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