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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선수, 확진자 동선 겹쳐 격리…황승빈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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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KB손보 감독대행 "경기 감각, 리듬 찾는 게 급선무"

연합뉴스

대한항공 점보스 한선수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주전 세터 한선수 없이 선두 수성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홈으로 불러들여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약 3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코트에 나서는 두 팀은 변수가 많다.

대한항공은 주전 세터 한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숙소에서 격리 중인 한선수는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한선수는 15일 격리가 종료돼 16일부터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한선수를 대신해 황승빈이 선발 세터로 나선다고 전했다.

산틸리 감독은 "(센터) 진지위 부상에 한선수까지 나오지 못해 약간 다른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주를 쉬어서 나름대로 좋은 부분도 있었다"며 "남은 경기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빠지지만, 황승빈을 비롯해 유광우 등 백업 세터의 기량이 뛰어나 경기력에는 큰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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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인터뷰하는 이경수 KB손해보험 코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걱정이 많은 쪽은 KB손보다. KB손보는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이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실전 감각이 무딜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상열 감독이 지난 12일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KB손보는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아직 선수들이 경기 감각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정상 컨디션이 아닐 것"이라며 "승패를 떠나 경기 감각,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감독대행은 이제 한 팀의 수장이 돼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쳐야 한다.

그는 "지금 뭔가 바꾸려 한다면 악영향만 있을 것 같다"며 "기존에 했던 방식 그대로 끌고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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