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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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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NBA 휴스턴, 20년 만의 15연패…유타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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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휴스턴-유타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가는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20년 만에 15연패를 당했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에서 99-114로 졌다.

이로써 휴스턴은 최근 15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5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휴스턴의 15연패는 2001년 이후 20년 만이다.

휴스턴의 올 시즌 성적은 11승 25패(승률 0.306)가 돼 승률이 3할 밑으로 떨어질 판이다.

현재 휴스턴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적인 라인업 구성이 힘든 처지다.

가드 존 월(무릎)과 센터 크리스티안 우드(발목) 등 주축 선수들뿐만 하니라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무릎) 등 백업 자원들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포워드 P.J. 터커도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ESPN에 따르면 가드 에릭 고든마저 사타구니 부상으로 4∼6주 뛰지 못하게 됐다.

휴스턴은 이날 케빈 포터 주니어가 27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유타는 도너번 미첼(28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마이크 콘리(2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뤼디 고베르(14득점 13리바운드 6블록슛) 등의 고른 활약으로 휴스턴을 깊은 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유타의 시즌 성적은 28승 9패가 됐다.

연합뉴스

무릎을 다쳐 고통스러워하는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
[AFP=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127-101로 이기고 동부 콘퍼런스 단독 1위를 지켰다.

4연승으로 시즌 26승(12패)째를 챙긴 필라델피아는 2위 브루클린 네츠(25승 13패)에 1경기 차로 앞섰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마냥 웃을 수만도 없었다.

이날 23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주전 센터 조엘 엠비드가 3쿼터 중반 왼 무릎을 다쳐 코트를 떠났기 때문이다. 엠비드는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 13일 NBA 전적

덴버 103-102 멤피스

필라델피아 127-101 워싱턴

뉴올리언스 116-82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04-77 올랜도

마이애미 101-90 시카고

유타 114-99 휴스턴

LA 레이커스 105-100 인디애나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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