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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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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와 계약한 前 SK 화이트, MLB 시범경기 타율 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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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 SK 와이번스 타자 타일러 화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불운에 시달렸던 타일러 화이트(31·토론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화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9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화이트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12타수 1안타(타율 0.083) 1타점이다.

이날 화이트는 3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체이스 더용에게 삼진을 당했다.

5회 2사 만루 타점 기회에서는 션 포펜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합류한 화이트의 빅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더 작아졌다.

화이트는 지난해 7월 KBO리그 SK와 계약했다.

7월 31일 입국해 2주간 강화도에서 자가격리를 한 화이트는 8월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였던 8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상대 선발 아드리안 샘슨의 공에 오른쪽 검지를 맞아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화이트는 재활에 속도를 내며 보름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9월 17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 6회 드루 루친스키의 공에 왼손을 맞았다.

두 번째 골절상은 '시즌 아웃'으로 이어졌다.

결국 화이트는 9경기 22타수 3안타(타율 0.136), 1홈런, 4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KBO리그를 떠났다.

화이트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토론토는 피츠버그에 1-2로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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