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쿠데타 군부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대가 급조한 바리케이트 뒤에서 군경과 대치하고 있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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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쿠데타 이후 민주화 시위대를 유혈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11일에도 또다시 총격을 가해 최소 6명의 시위대가 숨졌다.
이날 외신들은 목격자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미얀마 중부 마잉 마을에서 최소 5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잉 병원에 있던 목격자는 "의사들이 5명의 사망자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방패를 들고 시위대를 보호하던 27세 남성 1명이 총격을 받고 숨졌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양곤의 다곤 지구에서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반(反) 쿠데타 시위를 진행했고, 정오 직후 군경이 2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지난달 1일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60명 이상이 군경의 총격 등으로 숨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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